CJCGV가 중국 1위 영화관 사업자 완다시네마와 손잡고 중국 공략을 강화한다.

CJCGV는 24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완다시네마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4DX, 스크린X 상영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CJCGV, 완다그룹과 손잡고 중국 4DX 상영관 대폭 확대  
▲ 서정 CJCGV 대표(오른쪽)와 증마오쉰 완다시네마 대표가 24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4DX 상영관은 CJCGV의 특별관 가운데 하나로 오감체험 상영관으로 불린다. 다양한 특수효과로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스크린X 상영관은 CJCGV가 특허 받은 기술을 적용한 특별관으로 양측 벽면에 영상을 비춰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서정 대표는 “중국 영화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감안할 때 완다와 파트너십은 CJCGV의 특별관을 확산시킬 수 있는 큰 사건"이라며 “세계 영화산업의 주도권을 아시아로 옮겨 오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마오쥔 완다시네마 대표는 “최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4DX, 스크린X 기술은 이미 중국 관객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CJCGV와 완다가 중국의 영화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다시네마는 현재 중국에 4DX 상영관 5개와 스크린X 상영관 3개를 운영하고 있다.

CJCGV와 완다시네마는 앞으로 중국에 최대 100개의 4DX 상영관을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다.스크린X 상영관도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의 완다시네마 플래그십 극장 7곳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CJCGV와 완다시네마는 콘텐츠 제작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해 중국에서 제작되는 영화 ‘모진:더 로스트 레전드’를 4DX와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