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시장 패러다임에 따라 BBIG는 커다란 추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 관점에서도 포트폴리오 한 축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타이거 K-뉴딜 ETF 시리즈는 모두 5종으로 ‘KRX BBIG K-뉴딜 종합지수’와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BBIG 각 산업별 지수를 추종한다.
타이거 K-뉴딜 ETF 시리즈 5종은 상장 첫 날인 7일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354억 원을 보였다. 국내 ETF시장에서 상장일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상장한 뒤에는 뉴딜지수,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지수별 상품에 각각 542억 원, 1769억 원, 248억 원, 251억 원, 224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5종 ETF 합산 약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KRX BBIG K-뉴딜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각 3종목씩 총 12종목을 동일한 가중치를 둬 구성한다.
이 외에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개별 산업 K-뉴딜 지수는 각 10종목으로 구성된다. 상위 3개 종목이 동일 비중으로 75%를, 하위 7개 종목이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25%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BBIG 산업은 차별화된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의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며 “BBIG 산업별 지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에 집중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