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10-19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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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미니는 만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휴대폰 본인인증, 약관 동의, 비밀번호 생성 과정 등의 절차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미니는 입금과 이체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 사이 간편이체도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수단도 함께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미니를 개설한 청소년 고객에게 5종의 '니니즈' 캐릭터가 그려진 미니카드를 발급한다. 미니카드를 통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처럼 전국 모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청소년 전용 서비스인 점을 고려해 클린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기능도 담았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인 미니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한도는 50만 원이다. 1일 이용한도는 30만 원, 1개월 이용한도는 200만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미니 출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가입고객 전원에게 니니즈 신상 이모티콘을 제공하고 씨유편의점에서 미니카드로 3천 원 이상 첫 결제 때 1천 원 상당의 씨유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최대 10명에게 미니를 추천하면 최대 1천 원의 현금혜택도 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계좌개설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카카오뱅크만의 고객경험과 금융서비스 기능을 담기 위한 방안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활용했다”며 “미니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편리하게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