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0-09-28 13: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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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인도에서 생산한 윤활유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현지시장에 판매한다.
에쓰오일은 인도 윤활유기업인 걸프오일윤활유(GOLIL)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 현지에서 에쓰오일의 윤활유 'S-OIL SEVEN(세븐)'을 제조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S-OIL SEVEN 윤활유는 인도 동부해안의 첸나이에 자리잡은 걸프오일 공장에서 8월부터 생산됐다. 4분기에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에 출시된다.
에쓰오일은 윤활유 제품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현지 유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윤활유시장인 인도에서 걸프오일윤활유와 함께 ‘S-OIL SEVEN’ 윤활유 브랜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인도의 대표적 윤활유 제조업체인 걸프오일윤활유에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를 수출해 왔다.
두 회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재료의 단순 판매 및 구매 고객 관계에서 장기적이고 확대된 파트너십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에쓰오일은 말했다.
에쓰오일은 국제 품질등급에 따른 그룹 1, 2, 3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한다. 하루 4만47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공장 생산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최근에는 전기차 보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최적화된 4종의 윤활유 개발도 마쳤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에쓰오일 윤활유의 인도 생산은 걸프오일윤활유와 상생 협력에 기반한 장기적 관계 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최대 윤활유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졌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