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코로나19와 태풍, 장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초 딸기농가에 스마트팜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와 초기 도입비와 유지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보급형 스마트팜’을 선보이고 속초 딸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 LG유플러스와 그린랩스의 보급형 스마트팜 서비스가 설치된 속초시 한 딸기 농가에서 농장주가 스마트폰의 원격관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 LG유플러스 >
두 회사의 보급형 스마트팜서비스는 농장환경 원격관제, 기상정보 알림, 데이터 바탕의 작물·시기별 최적화 정보 제공, 농업 전문가와 온라인 1대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무선망 품질과 네트워크 장비 관리, 최적화 통신요금 설계 등 스마트팜의 기본 인프라를 조성하고 그린랩스가 자체 솔루션 ‘팜모닝’을 활용해 맞춤형 농장 분석, 알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와 그린랩스는 이번 보급형 스마트팜서비스에서 재배관리에 필수인 핵심부분에만 센서를 설치해 적용장비를 최소화했다. 또 유선망 매설이 필요 없는 LTE, 5G 등 무선통신을 활용해 전체 설비 구축비용을 크게 줄였다.
두 회사는 이 서비스를 사회적기업으로 등록된 ‘속초시 응골딸기 영농조합’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랩(Lab) 담당은 “두 회사가 준비한 이번 보급형서비스를 통해 농가들의 스마트팜 진입장벽이 낮아지길 바란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그린랩스와 다양한 스마트팜 모델을 발굴해 국내농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