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기업금융 전문업체 현대커머셜이 친환경사업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현대커머셜은 국내 최초로 상용차 금융자산을 담보로 2500억 원 규모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커머셜, 현대차 협력업체 금융지원 위해 2500억 규모 채권 발행

▲ 서울 여의도 현대커머셜 본사.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사업 또는 사회공헌사업에 활용할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현대커머셜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친환경 버스 할부금융서비스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및 현대차그룹 협력업체 금융지원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지속채권 발행은 당초 1500억 원 규모로 예정됐 있었지만 자체 수요예측에서 투자자 수요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발행규모가 2500억 원으로 늘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정부가 사회적 가치 및 책임투자를 강조하며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런 시장 분위기에서 원활하게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