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선원 보좌관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내정하며 임명도 이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내정자. <청와대> |
박선원 내정자는 1963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으로 일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에도 참여한 대북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의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박 내정자가 학계, 정부, 민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라며 “조직 쇄신을 통해 국정원 개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정원 2차장에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국정원 3차장에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정현 내정자는 방첩, 테러정보, 보안정책 등 국정원 주요업무를 두루 거친 전문가라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김선희 내정자는 국정원 첫 여성차장으로 과학정보 분야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