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에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급증한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롯데케미칼은 29일 3분기 매출 3조347억 원, 영업이익 4875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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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8.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40.7%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유가하락에도 제품 스프레드가 견조하게 유지됐고 달러도 강세를 보여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본사 매출은 2조19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6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10% 늘어났다.
말레이시아 법인인 LC타이탄은 3분기에 매출이 644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4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75%나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를 완공해 앞으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4분기 원료가격 안정으로 견조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