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 1위인 제주항공이 상장을 앞두고 공모청약을 순조롭게 마쳤다.
제주항공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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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 |
제주항공은 유가증권시장 공모주 청약에 7조3996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28일부터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배정 물량 110만 주에 대해 모두 4만4380건, 4억9330만 주의 청약 신청이 몰려 4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청약증거금은 7월에 진행된 토니모리 다음으로 올해 가장 컸다.
제주항공은 21일과 22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수요예측에서 37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740곳의 기관 투자자 가운데 739곳이 공모 희망가의 상단인 2만8천 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는 3만 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3만원으로 상장할 경우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은 7772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11월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 계열사로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