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태국 국영 석유화학회사 PTTGC 관계자들이 3일 태국 라용 현지에서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 태국에서 160억 원 규모의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사업을 수주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태국의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PTTGC와 160억 원 규모의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두산그룹의 지주사격인 두산의 자회사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태국 라용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총 4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가운데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 통합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창사한 뒤 가장 큰 규모의 수주이자 첫 해외 프로젝트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라용 물류센터 설계 △고층으로 구성된 칸에 제품을 자동 적재하거나 반출하는 팰릿 셔틀 시스템 △제품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RGV 시스템 △물류센터의 자동화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WCS 시스템 등을 공급한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설계부터 제품의 입고, 이동, 저장, 반출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의 모든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자동화된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사업자(SI)다.
두산은 지난해 5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진출하면서 두산의 완전자회사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을 설립했다. 1년여 동안 아모레퍼시픽, 다이소, LG화학 등에 물류 관련 설비와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김환성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최근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물류 자동화 설비에 관한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사업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