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는 2014년 9월 발행했던 후순위채권 400억 원의 만기가 돌아와 29일자로 상환하고 동일금액 400억 원을 30일자로 재발행한다.
메리츠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맡아 21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90억 원 모집이 됐으며 나머지 110억 원은 메리츠증권이 인수하기로 했다.
6월 말 기준으로 흥국화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182.35%다. 400억 원의 후순위채 발행이 이뤄지면 지급여력비율은 190% 가까이로 올라간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당분간 신규 후순위채 추가 발행은 계획이 없으며 후순위채권 재발행만으로도 안정적 지급여력비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2020년 3월 기준 만기보유증권 4조474억 원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하면 지급여력비율이 약 61%포인트 증가해 237%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현재 계정 재분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