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윤리경영이 필수라는 것이다.

허창수 회장은 21일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2015년 4분기 GS그룹 임원모임에서 폴크스바겐의 클린디젤 사태를 거론하며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햇다.

  허창수 "GS그룹 윤리경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필수"  
▲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 회장은 “기업이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을 하지 않으면 언론과 소비자의 지탄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의 존망에 영향을 준다”며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윤리경영 실패는 기업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도 추락시킨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임원들에게 저성장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저성장·저소비·높은 실업률이 세계 경제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시작되고 성장동력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을 재점검하고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새로운 기회나 시너지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 확산 노력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은 GS홈쇼핑이 전남창조혁신센터에서 발굴해 판로를 지원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GS그룹의 유통채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최근 베트남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GS그룹의 해외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허 회장은 “베트남은 연 5% 이상 성장세로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곳”이라며 “장기적으로 해외 전략지역을 선제적으로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