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OCI, 폴리실리콘공장 가동중단 여파로 3분기 적자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10-15 18:1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OCI가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의  일시 가동중단 여파로 올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OCI는 태양광모듈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는데 8월 초 정기보수로 1주일 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OCI, 폴리실리콘공장 가동중단 여파로 3분기 적자  
▲ 이우현 OCI 사장.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OCI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99억 원, 영업손실 169억 원을 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예상치는  2분기에 비해 매출은 10.3%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OCI는 2분기에 매출 7436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거뒀다.

최 연구원은 OCI가 8월 초 실시했던 폴리실리콘 공장의 정기보수를 수익성이 악화한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OCI가 정기보수 때문에 폴리실리콘사업에서 134억 원의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OCI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공장은 매년 일주일 정도 정기보수를 해야 한다”며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에 정기보수를 하도록 정부가 권장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매년 3분기는 실적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OCI는 지난해에도 1분기와 2분기, 4분기에 모두 영업흑자를 냈지만 3분기에 영업손실 438억 원을 냈다. OCI는 올해 1분기와 2분기도 모두 흑자경영을 했다.

최근 폴리실리콘 단가가 낮아진 점도 OCI의 실적을 끌어내린 원인으로 지목된다.

태양광 제품 가격 정보사이트 피브이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지난해 7월 1킬로그램당 2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그 뒤 계속 하락해 9월 중순부터 사상 최초인 1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폴리실리콘 가격하락은 공급과잉이 원인이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수요는 모두 30만 톤이지만 생산은 36만 톤에 이르러 20% 가량 공급이 초과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4분기부터 OCI가 다시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공장의 정기보수가 끝난 이후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다시 늘어나고 생산원가도 정기보수 전보다 내려갔을 것”며 “OCI는 4분기에 매출 6537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