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운항비 절감과 수익성 위주 영업으로 1분기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HMM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31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057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라 중국 공장들이 5주간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상태)에 들어가면서 중국을 출발하는 컨테이너 화물량이 소폭 줄어들었으나 운항비 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으로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고 HMM은 설명했다.
HMM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미국와 유럽에서 생산활동이 줄면서 해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와 협력해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를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그동안 지속해 온 우량화주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MM 관계자는 “차별화된 해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T시스템 개선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와 영업체질 개선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