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로드숍과 도매 매출을 뺀 대부분의 채널에서 매출이 늘었고 2분기부터 부진했던 유통채널의 고객 유입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클리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대부분의 채널에서 매출 증가세 지속"

▲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클리오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클리오 주가는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리오는 색조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클리오’, ‘페리페라’ 등의 브랜드와 기초화장품 브랜드 ‘구달’을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대면 유통채널의 고객 유입 감소로 다른 화장품 브랜드기업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감소한 것과 달리 클리오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클리오가 지닌 클리오, 구달, 페리페라 등 브랜드가 지속해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클리오의 1분기 실적을 보면 로드숍과 도매 매출을 제외한 대부분 채널에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2019년 1분기보다 4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부진했던 유통채널의 고객 유입도 회복될 것”이라며 “흥행 제품을 기반으로 온라인 채널 매출과 수출 증가세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클리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80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