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옐런, 미국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 내비쳐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9-25 18:19: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옐련 의장은 글로벌 경기악화보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옐런, 미국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 내비쳐  
▲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25일 미국 메사추세스 대학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증시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옐런 의장은 25일 메사추세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올해 말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나를 비롯해 대다수 FOMC 위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공감하고 있다”며 “조건이 충족된다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17일까지만 해도 저조한 물가상승률과 글로벌 경기 둔화를 고려해 금리를 동결한다고 말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과 지난 FOMC 직후 발언을 비교해보면 뉘앙스가 달라진 걸 알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언급함으로써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더 강하게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증시는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1942.85로 장을 마감했다. 24일보다 4.25포인트(0.22%)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24일보다 1.18포인트(0.17%) 떨어진 687.7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031억, 295억 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흐름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예정된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코스피가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일보다 2.2원 오른 1194.7에 장을 마쳤다.

옐런의 금리인상 발언 이후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남아공 란드화 등 신흥국 통화는 0.28~0.4%의 약세를 나타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원화도 단기적으로는 추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