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전통시장 상품권 100억 구입, 손태승 "소상공인 지원 최선"

권광석 우리은행장(맨 왼쪽)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맨 오른쪽)이 5월8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전통시장 소비촉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

우리금융은 직원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모두 100억 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나눠주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임직원 체육활동 및 문화활동 지원에 사용하던 금액을 상품권 구입에 대신 사용한 것이다.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8일 본사 근처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직접 영업상황을 살피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립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을 주려고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을 결정했다"며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