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운영체제인 ‘워치OS’의 새 버전을 배포에 들어갔다.
애플이 22일 애플워치 사용자들에게 워치OS2를 정식으로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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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워치에 탑재된 새 운영체제 '워치OS2'. |
워치OS는 16일 iOS9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출시 직전 소프트웨어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배포가 늦춰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워치OS2로 애플워치의 가장 큰 문제점이던 반응속도를 크게 개선했다”며 “외부 앱들이 지원하는 기능도 많아져 사용이 편리해졌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워치OS2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워치의 독립성을 강화해 애플 기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다는 것”이라며 “애플워치가 외부 기기와 연결없이 자체적으로 실행하는 기능이 많아져 더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워치OS2는 버튼을 돌려 과거와 현재의 뉴스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시간여행’ 기능이 강화되고 사용자가 애플워치 바탕화면을 맞춤해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워치OS2는 사용자가 애플 기기를 집에 두고 나왔을 때도 애플워치에 무선인터넷을 연결하면 음성인식서비스 ‘시리’를 활용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했다.
애플은 워치OS2에서 알람시계 기능도 한 번의 동작으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애플워치의 활용도를 높였다.
애플은 워치OS2에서부터 그동안 애플이 정식 출시한 앱에서만 지원하던 심박계 등 애플워치에 탑재된 기능들을 외부 개발자의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6월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개발자들이 이 기능들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워치 전용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워치OS2의 개발자도구를 배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