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가 자회사의 유산균 매출 증가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종근당홀딩스는 비상장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유산균제품 ‘락토핏’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신제품 출시, 중국사업 진출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의 지주회사로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종근당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상장사인 종근당은 올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역성장이 예상되고 경보제약도 원료의약품(API)시장의 악화로 큰 폭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자회사 종근당건강과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산업 성장에 큰 수혜를 입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건강 지분 51%, 종근당바이오 지분 37.21%를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락토핏의 매출이 연간 약 2천억 원까지 확대됐으며 신제품 출시, 중국 진출, 면세점 진출 등으로 올해는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메가3, 키성장제품 등 후속제품을 통한 매출 확장도 기대된다.
종근당바이오도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생산 확대로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핵심원료인 원말을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에 공급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의 중국사업 승인은 지연 가능성이 있으며 면세사업은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중국진출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