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보툴리눔톡신과 필러의 해외 판로를 넓히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휴젤 목표주가 5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휴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41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휴젤은 아시아에서 보툴리눔톡신, 유럽에서 필러의 매출이 늘어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에 품목허가신청서 제출도 예정돼 있어 글로벌시장 확대의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젤은 지난해 국내 보툴리눔톡신과 필러시장에서 각각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4분기 보툴리눔톡신의 국내 매출은 2018년 4분기보다 7.5%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은 브라질과 남미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2018년 4분기보다 8.5% 증가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대만에도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필러제품 ‘더채움 Style’은 국내뿐 아니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4분기 유럽 수출액은 43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94.9% 증가했다.
휴젤은 2020년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매출이 2019년보다 각각 9%,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젤은 2020년 2분기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의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미국은 하반기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2021년이나 2022년 사이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33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10.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