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직원들이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들고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다. < KT > |
KT가 안드로이드폰의 와이파이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15일 KT는 와이파이에 접속했을 때 가입자 정보 유출을 막는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을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IMSI는 국제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 고유 식별번호다.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은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가입자 고유 정보를암호화해 스마트폰과 와이파이 무선송수신장치(AP) 사이에 공유하는 기술이다.
인터넷국제표준화단체(IETF)는 와이파이 IMSI 암호화 기능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KT는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표준화단체(3GPP)의 IMSI 프라이버시 고도화 규격을 채택해 기술을 개발했다.
KT 고객은 전국 13만 개의 KT 와이파이 지역에서 더 강화된 개인정보 보안환경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등 지원 단말에서 구글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10으로 업데이트하면 별도 설정 없이 IMSI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된다.
KT는 앞으로 갤럭시노트10 등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과 LG전자 스마트폰에도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고객 최우선’을 핵심가치로 고객 개인정보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