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겸 현대캐피탈 부회장이 신용카드 제작 과정과 역사를 고객들이 볼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현대카드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 마련된 ‘카드팩토리’를 3일부터 일반 고객에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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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카드 서울 여의도 본사에 마련된 '카드팩토리' 전경 |
카드팩토리는 19세기 산업혁명 시대의 공장과 같은 모습으로 꾸며졌다. 현대카드 고객은 이곳에서 신용카드 플레이트에 가입자 정보와 IC칩 등을 넣고 완성본을 포장하는 신용카드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정 부회장은 “카드팩토리는 매년 500만 장의 플라스틱과 메탈 카드를 제작하는 공장이다”며 “기계와 로봇을 투입해 금융을 기계적으로 표현한 설치미술 작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카드팩토리에 2002년부터 최근까지 발급된 현대카드의 실물카드 플레이트 102장도 진열해 놓았다. 이를 통해 고객은 현대카드 디자인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현대카드 고객은 카드팩토리에 3명까지 함께 무료입장할 수 있다. 현대카드를 신청한 고객이 이곳에서 카드를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팩토리는 아날로그적인 공간에 신용카드에 관한 기록을 담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공장이자 금융자본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