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공기질 데이터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기업 브리조미터와 손잡았다.
SK텔레콤은 브리조미터와 함께 2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공기질 측정 관련 데이터 및 기술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홍승진 SK텔레콤 AI홈유닛 유닛장(왼쪽)과 이타이 로젠즈윅 브리조미터 글로벌 사업총괄이사가 2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공기질 측정 관련 데이터 및 기술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 |
협약식에는 홍승진 SK텔레콤 AI홈유닛 유닛장, 이타이 로젠즈윅 브리조미터 글로벌 사업총괄이사 등 두 회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브리조미터는 2012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날씨 정보, 교통 정보, 미세먼지 데이터 등을 독자적 기계학습(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를 실외 공기질 데이터로 가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공기질 측정 서비스 에브리에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브리조미터에 제공하고 브리조미터는 건네받은 데이터를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브리조미터가 대기환경 전문가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에브리에어의 실외 공기질 데이터 정밀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또한 2020년 상반기 안으로 실외 공기질 데이터 전문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발해 공기질 정보를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홍 유닛장은 "최근 공기질을 두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 해당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브리조미터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확한 공기정보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랜 코버 브리조미터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가까운 시일 안으로 이번 협약이 두 회사 모두에게 좋은 결실을 낳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