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5일 실무협상을 연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과 미국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발표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30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남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
최 제1부상은 "우리측 대표들은 북미 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북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상은 예비접촉과 실무협상이 열리는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참여하고 북한 측에서는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가 나설 것으로 예측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2월 하노이에서 만나 비핵화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두 정상은 올해 6월30일 판문점 회동을 하고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