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PC온라인게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메이플스토리2’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2003년 출시된 1편 이후 12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1편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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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신작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 <넥슨> |
넥슨은 7일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넥슨은 이 게임의 출시일정을 일부러 행운의 숫자 ‘7’이 몰리는 7월7일 오후 7시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게임성공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이다.
‘메이플스토리2’ 게임은 2003년 출시된 인기작 '메이플스토리'를 잇는 후속작이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출시 이후 12년 동안 세계 이용자 1억 명을 확보한 넥슨의 대표적 인기 PC온라인게임이다. 2011년 국내 단일 온라인게임 사상 최대규모인 동시접속자 63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2도 출발은 좋은 편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사전 캐릭터 생성(사전예약) 40만 건을 돌파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출시된 PC온라인게임 가운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부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 게임에 전작과 비교해 몇 가지 측면에 변화를 줬다.
우선 전작의 시점이 한 곳으로 고정돼 있었던 것과 달리 속편은 3D그래픽을 게임 전체에 적용해 이용자가 캐릭터들을 보는 시점을 다양화했다.
또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게임 속 캐릭터가 입는 의상을 직접 만들거나 게임 속 토지를 구입한 뒤 직접 집을 짓고 가구 등으로 내부를 꾸밀 수 있는 것이다.
넥슨은 이용자 제작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전작의 흥행요소 가운데 하나였던 캐릭터 꾸미기를 더욱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2에 새롭게 적용한 요소들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서비스 초반 이용자들이 불편한 점을 느끼지 않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이플스토리2 게임의 흥행을 장담하기에 이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작이 워낙 흥행에 성공해 잘 알려졌기 때문에 출시 전부터 후광효과를 어느 정도 입은 것으로 본다”며 “서비스가 본격화하는 시점까지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흥행을 장기화 할 수 있을지는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