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이례적 검찰 비판,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중요"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19-09-27 17:4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은 법과 제도뿐 아니라 권한 행사방식과 수사관행 등에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같은 법과 제도의 개혁 뿐 아니라 검찰권 행사방식과 수사관행 등의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재인 이례적 검찰 비판,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중요"
▲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이 개혁의 대상이기만한 것이 아니라 동시에 주체라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검찰은 온 국민이 염원하는 수사권 독립과 검찰개혁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함께 지니고 있으며 그 개혁의 주체임을 명심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의 배경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한 검찰수사 관련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선 엄정한 검찰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의 책임을 놓고는 “사실관계 규명이나 조국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 여부도 검찰의 수사 등 사법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며 “검찰이 해야 할 일은 검찰에 맡기고 국정은 국정대로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매각 절차 늦어지는 티몬·위메프, '회생 열쇠' 인수합병 성사 가능성 물음표
[13일 오!정말] 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조국 "내 역할은 여기까지"
우리금융 임종룡이 되살린 부문장 다시 없앤다, 정진완표 쇄신 '효율'에 방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