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월드기업’에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발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 평가에서 분야별 상위 10% 기업들만 이름을 올리는 ‘월드기업’에 3년 연속으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최대 금융정보기업인 다우존스와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평가 전문기업인 로베코샘은 해마다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뒤 이를 지표로 환산해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를 내놓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는 기업의 재무 정보와 환경경영,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군별로 글로벌 상위 기업인 ‘DJSI월드’, 아시아·태평양 상위 기업인 ‘DJSI아시아퍼시픽’, 국내 상위기업인 ‘DJSI코리아’ 등을 선정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와 가스 분야에서 ‘DJSI월드’뿐 아니라 ‘DJSI아시아퍼시픽’, ‘DJSI코리아’에도 3년 연속으로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 전략이 이런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산업을 육성하면서 동시에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더블바텀라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SK에너지도 일반 아스팔트보다 유해물질 배출량이 낮은 아스팔트를 판매하는 등 더블바텀라인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김윤욱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은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 평가를 토대로 회사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 기업가치를 올리겠다”며 “환경·사회적 성과 창출 노력을 계속하고 장기적으로 이에 기반한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