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앨엔에스가 바이오 자회사인 ‘프로스테믹스’의 상장이 결정되면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산성앨엔에스는 프로스테믹스 지분 41.61%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KB스팩3호와 합병해 오는 10월부터 합병신주가 상장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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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구 산성앨엔에스 부회장. |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3월 KB스팩3호와 합병을 결의하고 한국거래소에 합병상장 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한국거래소가 상장심사 판정을 미루면서 상장절차가 두 달 넘게 지연됐다.
이번에 프로스테믹스 상장이 심사를 통과하면서 산성앨엔에스의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산성앨엔에스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4.35%(4700원) 오른 11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산성앨엔에스는 6월15일 종가가 7만5400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10년 동안 지방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판매와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를 해 왔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해 매출 100억 원에 영업이익 34억 원을 냈다.
프로스테믹스는 국내 1세대 줄기세포 기반의 바이오 회사다.
프로스테믹스는 2006년 줄기세포의 배양환경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특정 단백질을 생산하는 원천기술 ‘AAPE’를 개발해 특허로 등록했다. 이 기술로 만든 화장품 원료와 탈모치료제는 국내외 주요업체와 병원에 판매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연구개발협력사로 입주해 ‘턱관절염과 하지허혈성괴사 치료제’를 공동연구 개발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이 치료제를 2016년 하반기부터 상용화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34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4%, 316%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