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 JB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0.02%포인트 오른 2.75%를 보일 것”이라며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은행과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B금융지주는 2분기에 유일하게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했는데 하반기에도 순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북은행의 집단중도금대출 상환과 이에 따른 수도권지역의 고원가성 수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 취급하는 중소기업 대출과 상환되고 있는 집단중도금대출의 금리 차이는 0.5%포인트 나면서 운용수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보통주 자본비율도 6월 기준 9.6%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데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JB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9.7~9.8%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배당성향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 34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