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장마가 길어져 빙과제품 판매량이 줄어든 데다 신규사업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빙그레 목표주가 하향, "빙과제품 판매 줄고 비용부담은 늘어"

▲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빙그레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가 3분기 지난해와 비교해 긴 장마기간 등으로 빙과제품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빙과제품 성수기를 맞아 매출을 늘리기 위해 홍보비용을 확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빙그레는 2019년 3분기 냉동부문의 매출이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이 8일 발표한 ‘2019년 장마 특성’에 따르면 올해 장마 지속기간이 제주지역을 제외하고 32일~34일 사이로 평년에 32일이던 것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가 주력제품인 ‘슈퍼콘’ 등을 위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6월 선보인 비바시티의 프로모션을 확대함에 따라 비용부담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빙그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71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6%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