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지만 3분기 이후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파악됐다. 
 
"농심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신제품 출시로 3분기부터 점유율 회복

▲  박준 농심 대표이사 사장.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농심 목표주가 3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월28일 농심 주가는 25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농심은 2분기 ‘라면 비수기’를 맞아 국내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면서도 “건면 컵라면 등 신제품 출시, 판관비 집행 효율화로 국내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농심은 올해 초 ‘순한너구리’의 컵라면 제품인 ‘순한너구리컵’을 내놓았는데 이를 시작으로 건면제품들을 컵라면으로 출시할 것으로 파악됐다.

건면은 튀기지 않은 라면으로 농심은 앞서 2월에 ‘신라면 건면’을 내놓은 적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비빔면 등 계절식품이 라면시장에서 성수기를 맞는데 농심은 일반라면의 비중이 높아 라면 매출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농심은 해외시장에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미국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다 중국, 일본, 호주 의 지역에서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6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7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