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창원, 삼척에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산업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창원, 삼척 3곳을 올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가스 충전소 또는 버스 차고지와 같은 수소 수요지 근처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정책이다. 생산한 수소는 수소버스 충전소에 우선 공급한다.
산업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총 11개 지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각 지역의 구축계획과 보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소생산기지 3곳을 선정했다.
서울 강서는 현재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지원대상으로 꼽혔다. 미래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창원과 수소 생산시설이 없어 운송비용이 높은 삼척도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총 18곳을 구축하여 지역 수소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사업예산은 1곳당 48억5천만 원 이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운송비가 절감되고 최종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수소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소생산기지를 수소충전소와 연계해서 수소 수요에 맞게 차질 없이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