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부터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신작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엔씨소프트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가대가 높아지면서 주가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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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4일 전날보다 1천 원 올라 21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주가가 1만2500원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81억 원과 4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30%나 밑돌았다”면서도 “이는 사업을 못 해서가 아니라 인센티브로 90억 원을 지급하는 등 인건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오히려 엔씨소프트가 하반기부터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신작게임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신작들은 대부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특히 PC온라인게임 부문에서 '마스터x마스터'와 '길드워2 확장팩' 등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바일게임사업의 경우 엔씨소프트가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 등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하반기부터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통해 모바일게임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며 “3월 출시된 ‘프로야구6:30’이 연착륙에 성공해 엔트리브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역량도 검증됐다”고 말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도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게임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어 모바일게임 잠재력이 높다”며 “모바일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과정에서 넷마블게임즈와 시너지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