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부산카지노 영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앞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파라다이스가 부산카지노 통합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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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혁병 파라다이스 부회장 |
파라다이스는 11일 파라다이스글로벌의 파라다이스 부산 카지노사업부의 영업부문을 1202억400만 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오는 7월 부산카지노 영업부문을 넘겨받는다.
파라다이스는 “기존 카지노사업부와 통합하고 운영과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일원화해 카지노사업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영업부문 양수로 상장사인 파라다이스의 경쟁력을 높여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부산카지노는 해운대에 위치해 있다. 부산카지노는 지난해 매출 838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각각 7.6%, 16.2% 늘어난 수치다.
부산카지노 실적은 3분기부터 파라다이스 실적에 반영된다. 최 연구원은 부산카지노의 인수로 파라다이스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파라다이스는 그동안 워커힐, 제주그랜드, 인천 등에 3개 카지노를 운영해 왔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6761억 원의 매출과 79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부산카지노 인수 소식에 힘입어 12일 거래제한폭(15%)수준인 14.96%까지 올라 3만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