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가 올해 1분기에 모바일게임 ‘레이븐’의 흥행을 앞세워 넷마블게임즈의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권 대표의 시선은 해외로 향하고 있다. 권 대표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가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서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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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510억 원을 올려 역대 분기 영업이익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1.3% 증가한 것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1분기에 매출 2034억 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25%로 나타났다.
넷마블게임즈 실적이 1분기에 급증한 것은 신작 모바일게임 ‘레이븐’의 흥행 덕분이다.
모바일 롤플레잉(RPG) 게임 레이븐은 3월12일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레이븐 게임은 출시 2달 가량이 지난 현재까지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올해 1분기 가장 성공한 모바일게임 반열에 올랐다.
권영식 대표가 레이븐 게임을 기존 카카오게임하기 대신 네이버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펼친 점이 성공의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레이븐 게임에 무려 150억 원에 이르는 마케팅비를 책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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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 모바일게임 '레이븐' <넷마블게임즈> |
기존 주력 모바일게임들의 흥행이 계속 이어진 점도 넷마블게임즈가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한몫했다.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게임들은 지금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0위권 안에 포진돼 있다.
권 대표는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권 대표는 이미 출시한 ‘마블 퓨처 파이트’ 외에 출시가 임박한 ‘드래곤 스트라이커’ 등 15종의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권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1분기에 넷마블게임즈 전체 매출의 13%에 머물렀던 해외시장 비중을 올해 말까지 30% 선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