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경험생명표 개정에 따라 일부 고객의 보장금액을 늘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생명은 4월 경험생명표 개정 이후 일부 상품의 보험료가 인하된 데 따라 고객들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보장금액 증액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험생명표는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생존 및 사망 현상을 관찰한 통계를 이용해 성별 및 연령별 사망률을 계산한 표다. 이번 개정으로 경험생명표상 남녀 수명은 각각 83.5세, 88.5세로 2.1세, 1.8세 늘어난다.
4월1일부터 변경된 경험생명표가 적용되면서 4월부터 보장성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인하된 보험료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3월까지 보장성 상품에 가입했던 고객들은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 받을 수 없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1월부터 3월까지 종신, 정기, 암보험 등 보장성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의 보장금액을 늘려주고 있다. 고객들은 보험료가 낮아지면서도 이전보다 높은 보장금액을 받는다.
삼성생명은 영업현장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컨설턴트를 통해 해당 고객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각 계약 건별로 자세한 증액 금액을 안내하기 위해 고객별 안내문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