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내구성과 편리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의 스마트워치 G워치R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
|
▲ 애플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
7일 타임에 따르면 애플워치가 컨슈머리포트의 실험에서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튼튼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출시된 스마트워치 11종을 실험해 내구성과 건강관리 기능, 가독성과 사용 편의성 등을 기준으로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애플워치는 이 실험에서 다른 스마트워치보다 월등히 앞선 내구성을 보였다. 애플워치의 액정화면은 외부의 충격에도 쉽게 깨지거나 긁히지 않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애플워치는 애플이 최초로 고급 강화유리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해 내놓은 제품이다. 일상생활에서 외부와 접촉하기 쉬운 스마트워치의 특성상 내구도는 제품선택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다만 애플워치의 저가형 제품 ‘애플워치 스포츠’에 사파이어 글래스가 적용되지 않아 충격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워치는 방수실험에서도 약 1미터의 수압을 30분 이상 견디며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애플워치는 제품 설명에서 방수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충분한 방수기능을 보였다.
애플워치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호환성 면에서도 최고점수를 받았다. 애플워치는 아이폰 연동기능을 강화한 ‘핸드오프’기능으로 사용자가 애플워치에서 행한 동작을 아이폰으로 연결해 준다.
|
|
|
▲ LG전자 스마트워치 'G워치R' |
애플워치는 가독성이나 보행기록 정확성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71점으로 11개 실험 대상 스마트워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 실험에서 LG전자의 G워치R은 69점으로 2위를 차지해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기어S’는 사용자 편의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59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G워치R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스마트워치다. LG전자는 지난달 스마트워치 신제품 ‘어베인’을 G워치R의 디자인을 본딴 후속작으로 출시했다.
컨슈머리포트 관계자는 “실험결과 애플워치가 가장 튼튼하고 사용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폰 사용자라면 애플워치가 가장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