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갤럭시S6 판매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 사장은 또 갤럭시S6보다 갤럭시S6엣지가 더 잘 팔린다며 갤럭시S6엣지의 공급문제도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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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신 사장은 4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영화 어벤저스2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6이 주요 판매국을 중심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또 갤럭시S6시리즈 판매량을 묻는 질문에 “잘나가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대답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S5가 1천만 대 판매까지 약 한 달 정도 걸린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S6 시리즈가 한 달 안에 1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보다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S6엣지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S6엣지 공급문제도 곧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보다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이 조금 더 많다”며 “출시 초인 4월보다 5월에 갤럭시S6엣지에 대한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영화관람을 마친 뒤 서울 코엑스 갤럭시존을 방문해 어벤저스2의 캐릭터 테마로 꾸민 갤럭시S6을 직접 조작했다. 또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VR’을 착용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6의 스페셜 모델인 ‘아이언맨폰’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이언맨은 어벤저스2에 등장하는 대표적 영웅이다.
이영희 IM부문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날 “마블과 합작해 아이언맨폰을 이르면 이달 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제 막 준비를 시작해 조만간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아이언맨폰은 갤럭시S6엣지에 붉은 색을 입힌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색상뿐 아니라 대기화면이나 아이콘 등 스마트폰 테마도 아이언맨 테마에 맞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적 엔터테인먼트회사인 ‘마블’과 협력을 맺고 마블 캐릭터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블 캐릭터들이 나오는 어벤저스2에 갤럭시S6엣지와 태블릿PC 제품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 어벤저스2의 주요 캐릭터를 활용한 액세서리 후면커버를 선보이는 등 마블과 협력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