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1%로 소폭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집계)에서 조사대상의 50.1%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 응답비율은 44.2%로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5.9%포인트로 지난주와 비교해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20대 비하 발언' 때문에 20대, 학생층을 비롯한 청년층이 이탈했고 한국당 전당대회로 보수성향의 관심이 집중되며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일부 인사들은 최근 20대 청년층의 문 대통령 지지율 급락과 관련해 “20대가 전 정권 아래서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 경북 호남 경기 인천, 60대 이상과 20대 30대, 가정주부와 자영업, 진보층 무당층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 부산 울산 경남, 50대와 40대, 무직과 노동직 사무직, 보수층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4.9%로 지난주와 비교해 1%포인트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1.3%포인트 오른 28.1%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7.1%로 0.5%포인트 올랐고 정의당은 6.6%로 0.5%포인트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2.9%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8.9%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2017년 6월에 시행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찬성했던 응답자 비율보다 20%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45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