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부문의 영업이익률을 개선하려면 비용 절감계획을 명확히 세울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2022년에 영업이익률 7%를 내려면 매출 확대보다는 비용을 콘트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며 “하지만 비용 절감계획과 관련한 가시성이 부족하다”고 파악했다.
현대차는 27일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주재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기업설명회)’에서 중장기 투자계획과 목표 등을 공개하며 재무전략과 관련해 2022년까지 자동차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기로 했다.
2013년만 하더라도 10%에 육박하던 영업이익률이 2018년 2.1%까지 떨어졌는데 이를 단계적으로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점유율 확대 △원가구조와 경영 효율성 개선 △제품믹스 개선과 브랜드 제고 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비용 절감과 관련해 더욱 세부적이고 구체적 내용이 필요하다고 임 연구원은 바라봤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가 원가 절감과 관련해 든 신규 플랫폼은) 폴크브사겐의 MQB나 토요타의 TNGA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모듈을 더 활용한 플랫폼 개념으로 추정된다”며 “비용 절감 효과가 경쟁사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환경의 불확실성과 자동차기업의 낮은 수익성 개선 가시성 등을 감안할 때 투자가들은 확실한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는 방안을 더 선호할 수 있다”며 현대차, 현대모비스와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총회 대결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28일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2022년에 영업이익률 7%를 내려면 매출 확대보다는 비용을 콘트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며 “하지만 비용 절감계획과 관련한 가시성이 부족하다”고 파악했다.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는 27일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주재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기업설명회)’에서 중장기 투자계획과 목표 등을 공개하며 재무전략과 관련해 2022년까지 자동차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기로 했다.
2013년만 하더라도 10%에 육박하던 영업이익률이 2018년 2.1%까지 떨어졌는데 이를 단계적으로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점유율 확대 △원가구조와 경영 효율성 개선 △제품믹스 개선과 브랜드 제고 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비용 절감과 관련해 더욱 세부적이고 구체적 내용이 필요하다고 임 연구원은 바라봤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가 원가 절감과 관련해 든 신규 플랫폼은) 폴크브사겐의 MQB나 토요타의 TNGA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모듈을 더 활용한 플랫폼 개념으로 추정된다”며 “비용 절감 효과가 경쟁사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환경의 불확실성과 자동차기업의 낮은 수익성 개선 가시성 등을 감안할 때 투자가들은 확실한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는 방안을 더 선호할 수 있다”며 현대차, 현대모비스와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총회 대결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