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빈, 롯데를 세계2위 면세점회사로 키우는 계획에 차질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4-15 19:35: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면세점을 세계 2위의 면세점으로 키우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롯데쇼핑이 추진해 온 세계 6위 면세점기업 '월드듀티프리(WDF)' 인수가 무산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최근 세계 기내면세점 1위인 '디패스' 인수에 성공했는데 신동빈 회장으로서 이번 인수 무산이 아쉽게 됐다.

  신동빈, 롯데를 세계2위 면세점회사로 키우는 계획에 차질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쇼핑은 15일 “롯데그룹에서 월드듀티프리 인수를 추진해 왔으나 월드듀티프리가 다른 회사와 매각협상을 진행해 롯데그룹과 협상이 불가하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롯데그룹은 월드듀티프리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스위스면세점인 ‘듀프리’에게 월드듀티프리 인수기회를 빼앗겼다.

듀프리는 월드듀티프리를 인수해 세계 1위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인수계약은 오는 3분기에 마무리되며 부채를 포함한 인수금액은 36억 유로로 추산된다.

롯데쇼핑은 지난 2월 월드듀디프리 인수전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회장은 월드듀티프리 인수를 통해 롯데면세점을 세계 5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려 했다. 인수에 성공하면 롯데면세점 점유율이 듀프리(14.8%)의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신 회장은 3조 원이 넘는 월드듀티프리 인수를 결심하고 월드듀티프리 이사회에 인수의향(NBO)을 전달하는 등 인수를 적극 추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롯데면세점이 글로벌사업 확장에 난항을 겪으면서 서울 시내면세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시내면세점 3곳을 운영하고 있어 신규 사업에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신규사업 후보지로 동대문 롯데피트인과 김포 롯데아울렛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3월 미국 자회사인 삼성 호스피탈리카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기내면세점 디패스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호텔신라는 디패스 지분 44%를 1억500만 달러에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