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슈퍼푸드’ 열풍에 힘입어 슈퍼푸드를 활용한 즉석밥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해선 CJ제일제당 대표는 슈퍼푸드 가공식품 출시를 늘려 건강 마케팅을 확대하려고 한다. 슈퍼푸드는 몸에 좋은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식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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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선 CJ제일제당 대표 |
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즉석밥인 ‘햇반 슈퍼곡물밥’이 출시 한 달 만에 생산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건강열풍이 불며 각광받는 ‘슈퍼푸드’ 곡물인 퀴노아와 렌틸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힘입은 것이다.
퀴노아와 렌틸콩은 단백질과 비타민 등 영양소가 쌀에 비해 풍부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퀴노아는 지난해 111톤이 수입돼 전년 12톤보다 크게 늘었다. 렌틸콩도 1만2196톤으로 전년 366톤에 비해 급증했다.
CJ제일제당이 내놓은 슈퍼곡물밥은 퀴노아와 렌틸콩을 넣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슈퍼곡물밥은 200그램에 2444 원으로 일반햇반 1333원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다.
CJ제일제당은 슈퍼푸드 열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올해 잡곡 즉석밥의 매출목표를 5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슈퍼푸드 열풍을 노리고 건강을 콘셉트로 하는 가공식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디저트 ‘쁘띠첼’에도 슈퍼푸드인 토마토와 블루베리를 첨가해 ‘쁘띠첼 슈퍼’ 시리즈를 지난달 내놓았다.
김병규 CJ제일제당 부장은 “건강한 콘셉트의 제품을 무기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슈퍼푸드 제품 출시로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은 신제품 판매 호조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