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7일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그룹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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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아스타나그룹은 카자흐스탄의 최대 자동차 판매사인데 대형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의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아스타나그룹의 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돕기로 했다.
아스타나그룹은 2017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세계 엑스포를 대비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아스타나그룹과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사장은 “롯데그룹 대표적 문화컨텐츠인 테마파크사업과 다양한 유통채널로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그동안 카자흐스탄 진출에 공을 들여 왔다.
신 회장은 카자흐스탄 총리와 2013년 만찬을 하며 롯데그룹의 투자확대를 논의했다.
신 회장은 그해 롯데제과를 통해 카자흐스탄 제과기업 라하트를 1800억 원에 인수하며 카자흐스탄에 처음 진출했다.
라하트의 알렉산더 젠코트 법인장은 롯데제과 창립 이래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신 회장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에 동행하며 오래 전부터 카자흐스탄과 인연을 맺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총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2천 달러이며 매년 5%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