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천안 소방당국은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일어난 화재로 호텔 직원 1명이 숨지고 손님·직원 15명과 소방대원 4명 등 19명이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19명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었다.
▲ 14일 오후 충남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들이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길영 천안서북소방서 화재대책과장은 오후 7시30분 현장 브리핑에서 “화재는 호텔 지하 1층 주차장 쪽에서 발생했다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불이 났을 때 호텔 객실 7곳에 손님이 있었지만 정확히 몇 명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진화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호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가 일어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라마다앙코르호텔은 지하 5층과 지상 21층 규모의 대형 호텔이다. 14일 오후 4시56분경 화재가 일어났다고 추정됐다.
불이 났을 때 손님과 직원 60여 명이 호텔 안에 있다가 긴급하게 대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