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이 미국 정보기술산업의 중심지 실리콘밸리를 찾았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허인 행장이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차례로 방문해 정보기술기업의 벤치마킹 사례를 찾고 인재초청 간담회도 연다.
이번 일정에 KB국민은행에서 한동환 디지털금융그룹 대표와 이우열 IT그룹 상무가 동행했다.
허 행장의 실리콘밸리 방문은 허 행장이 취임 직후부터 줄곧 디지털을 강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허 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을 열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조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2025년까지 모두 2조 원 규모를 디지털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4천여 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KB국민은행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전체에서도 디지털이 강조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3월에 일주일 동안 주요 계열사 임원과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을 방문했다. 당시 구글, 아마존뿐만 아니라 켄쇼, 온덱 등 핀테크기업과 금융기관을 두루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은 올해 5월에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서밋’(MS CEO Summit)에 국내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