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 상승에 4개월 만에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159.37(2020년=100)로 8월보다 1.7% 상승했다.

▲ 9월 수출물가지수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보다 1.7%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수입물가지수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다 9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7.6%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10.8%)과 석탄 및 석유제품(1.5%) 등을 중심으로 수입물가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월평균 배럴당 113.71달러로 나타났다. 8월 88.75달러보다 28.1% 상승했다.

반면 9월 원/달러 환율 평균은 1359.00원으로 집계됐다. 8월 1406.30원과 비교해 3.4%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내렸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8월보다 0.8% 하락한 182.29로 집계됐다.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운송장비(-3.2%)와 전기장비(-3.1%),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물가가 하락했다. 다만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경유(8.3%)와 휘발유(17.9%) 등의 가격 상승으로 8.5%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9월 수출물가가 8월보다 2.6% 상승했다. 외화로 표시된 수출가격은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화로 환산한 수출물가는 내린 것이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