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16일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SK텔레콤>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고객에게 기존 아이폰 반납 보상과 제휴카드 할인을 결합해 최대 221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무신사 상품권과 힌지 보호 패키지 등도 마련했다. 중고폰 반납과 카드 할인을 통해 고가 단말기의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폰 듀오의 사전예약은 16일 오후 9시부터 10월23일 오전 7시50분까지 가능하다. 아이폰 듀오의 출시일은 10월23일 오전 8시이다.

KT는 최대 144만 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요금제에 따라 에어팟 프로3를 무료로 제공하고, 파손·분실 등에 대비한 폰케어와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2년 뒤 아이폰 듀오를 반납하면 가입 당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기기 교체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최대 113만 원 상당의 혜택과 함께 이른 시점에 단말기를 교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월 1만8천 원의 '70% 보상패스'에 가입한 고객이 개통 6개월 차부터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기기 변경하면 조건에 따라 출고가의 최대 70%를 중고폰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국내 통신사가 폴더블폰에 6개월 조기 반납형 보상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 3사는 이 밖에도 카드 무이자 할부와 중고폰 보상 등을 병행한다. 다만 최대 혜택을 받으려면 카드 이용 실적이나 번호이동, 특정 요금제 가입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잔존가 보장 프로그램도 별도 이용료와 단말기 반납 조건 등을 따져봐야 한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북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접었을 때는 5.4인치, 펼쳤을 때는 7.6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두께는 접었을 때 11.3㎜, 펼쳤을 때 5.2㎜이며 무게는 254g이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텍스처 레이어를 적용해 화면 주름이 눈에 덜 띄도록 하고 빛 반사를 줄였다.

최신 A20 프로 칩과 4800만 화소 듀얼 퓨전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애플펜슬 필기를 지원하며, 애플 스마트폰 최초로 여러 앱을 화면 분할해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저장 용량은 256기가바이트(GB)·512GB·1테라바이트(TB)·2TB 등 4종이며, 가격은 329만~509만 원이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