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15일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15일 LS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로 4만2천 원을 제시했다. <카카오>


선 연구원은 “연내 진행을 기대했던 AI 서비스 내 외부 커머스 연동이 지연되면서 성장 동력 공백이 우려된다”며 “인적분할로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3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톡 메신저 환경에 통합된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와 PC 기반 자율형 에이전트 도구 ‘칸바스’ 등을 공개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연내 비공개 시범 서비스(CBT)를 거쳐 정식 도입될 예정이며, 칸바스는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AI 서비스들에 대해 국내 최대 이용자 접점을 보유한 플랫폼의 강점을 살린 전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실질적 수익화 확인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전에도 그러했듯 이러한 서비스를 실제 대중에 출시하고, 정확성과 효용성 측면에서 긍정적 성과를 달성해 재무적 기여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최근의 거시경제(매크로) 부담을 이겨내기 어려운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며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 1조9664억 원, 영업이익 22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9%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