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현지시각 13일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개별 면담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 회장과 모디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8번째다. 지난 4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모디 총리 오찬 등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푸네 공장 가동으로 연간 140만 대 생산 체제를 확보했으며, 안정적 생산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흥국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인도는 그룹의 미래 성장과 신흥국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략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7년 동안 155억 달러(20조7809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은 신공장 건설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현지 공급망 경쟁력 높이기, 미래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인도 내 투자 전문 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인도 투자 전문 법인은 그룹 차원의 미래 투자 과제 발굴과 조율, 집행 등 역할을 맡는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현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우수 인재들을 확보할 방침이다.
미래 모빌리티와 신기술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한다. 인도 TVS모터컴퍼니와 협업해 전기 3륜차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7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금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폐차 재활용 등 미래 사업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미래 세대 교육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글로벌 최고 수준 직업기술학교인 HATS(Hyundai Academy for Technical Skills)를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HATS는 자동차 생산 및 정비, 스마트 팩토리, 건설, 산업안전 등 주요 분야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연간 1만3천 명을 교육해 인도 제조업과 첨단기술 산업 성장을 이끌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
정 회장은 “그룹은 사회적 약자 지원과 미래 세대 성장 지원 등 인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인도 전체 자동차 판매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457만 대에서 올해는 525만 대로 15%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85만2164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 18.7%로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대규모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입 완성차에 대한 관세가 70~110%로 현지 생산 기반 확보가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 현대차 1·2공장과 푸네 현대차 3공장,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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