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배당주로서 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57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키움증권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됐다. <키움증권>


전날 키움증권 주가는 23만85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338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5.2% 늘어나지만 시장 기대치(3768억 원)보다는 10% 정도 낮은 수준이다.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 손익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3분기 별도 기준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손익 250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직전 분기인 2분기(4050억 원)보다 약 38.2% 줄어든 수치다.

올해 3분기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증시 거래대금과 해외 주식 거래 규모가 모두 직전 분기보다 36%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최근 주가 하락에 배당주로서 투자 가치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고 연구원은 “올해 주당 배당금을 1만9500원으로 가정하면 최근 낮아진 주가에 따른 기대 배당수익률은 8%에 이른다”며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